05 May 2014
GitHub Pages는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페이지나 웹 프론트엔드(HTML, css, javascript 등)으로만 구성된 개인 페이지에서만 쓰이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14.05.02)에 Spoqa Tech Blog를 읽다 보니, Pages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Jekyll을 사용하면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GitHub Pages을 활용해 개설된 블로그에서는 markdown 파일을 직접 작성하여 포스팅하고, git으로 버전 관리를 한다는 것이 신선했다. GitHub의 위키도 그런 식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블로그도 그렇게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해봤었다. 보통 블로그는 각 블로그 서비스에서 웹으로 제공되는 에디터를 사용하여 글을 작성한다. 버전 관리는 지원하는 경우가 드물며, 지원하더라도 빈약하다. 반면, GitHub Pages를 활용하여 블로그를 개설하면 로컬에서 원하는 텍스트 에디터로 자유롭게 작성하고 git의 강력한 버전관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이었다.
안 그래도 머지않아 회사 사이트도 만들어야 하고, 연습하는 겸 GitHub Pages로 블로그를 개설해보기로 했다. 프론트엔드만 만들면 되니까 금세 만들겠지. 밋밋하게 직접 css를 만들고 간단하게 html을 작성해서 만드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designmodo에서 만들어 제공하는 Flat UI를 사용해보고 싶으니까 사용해보기로 했다. 비싼 돈 주고 Pro를 구매해놓고도 사용 안 하고 있는 게 아깝기도 하고.
결국,오늘 몇시간정도 투자하여 그럭저럭 봐줄만한 블로그가 만들어졌다. GitHub Pages와 Jekyll는 워낙 간단하고 투명한 녀석들이라 딱히 고생할 것은 없었고, 오히려 내가 웹 프론트 엔드 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css와 html에서 삽질을 좀 했다. 만들어보니까 적은 학습으로도 자신만의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괜찮았다.
장점과 단점
장점
- markdown으로 글을 작성할 수 있다.
- 원하는 텍스트 에디터를 사용할 수 있다.
- git의 강력한 버전관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 툴 사용이 자유롭다. (원하는 패턴을 grep 해본다던가…)
- 보안이 강력하다. (모든 페이지는 static한 페이지, 어드민 페이지가 없음)
- 구성이 자유롭다.
- 무료이다.
단점
- 관리자 페이지가 없다.
-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는 스킨이 없다.
- 웹에서 글 수정이 번거롭다.
- 포스트를 보여주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는 기능이 없다.
- 검색 기능이 없다.
결론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서비스인 GitHub 다운 서비스이다. vim, emacs, sublime등으로 글을 작성하고, git으로 글을 게시할 수 있는 블로그가 필요하다면 GitHub Pages로 블로그를 구성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 비 프로그래머들은 애초에 타겟이 아니니, 사용할 이유도 없다.